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개막…9일까지 회의·전시·상담 진행
2023.09.07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에서 여덟번째) 와 이강덕포항시장(일곱번째) 이진한 지엔티파마 애니멀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14개 기관 관계자들이 '동물용 의약품 첨단산업 육성 업무협약’채결한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최신 바이오산업 정보를 교류하고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2023 경북 바이오산업엑스포'가 7일 포항에서 개막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9일까지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와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다.
엑스포는 개막행사를 비롯해 전시박람회, 국제 심포지엄 및 회의, 기업 투자·수출 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행사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 루크 리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는 'K-바이오테크놀로지의 비전'을 주제로 예방적 정밀의학을 통해 인류 건강증진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날 경북도, 포항시, 한국동물약품협회, 포항테크노파크, 지엔티파마 등 14개 기관은 '동물용 의약품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그린백신 및 동물용 의약품 산업 및 기업육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 △혁신제품 개발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학술 및 기술 교류 활성화 △동물용 의약품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 상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등과 협약을 체결한 지엔티파마는 세계 최초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를 개발, 유한양행을 통해 전국1500개 동물병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재 구매율이 60%를 웃돌 정도로 반응이 좋다. 최근에는 제다큐어를 구입하려는 해외 반려인과 동물병원 등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해외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스포 기간에 포스코국제관에서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다양한 회의가 진행된다.
'제5회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국제 심포지엄', '2023 그린바이오 산업 국제콘퍼런스' 등을 통해 80여명의 국내외 저명인사가 다양한 주제로 발표한다.
행사 기간에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전국에서 참가한 70여개의 바이오기업과 기관들이 시제품이나 자료를 제공한다.
8일에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국내외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투자·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글로벌 고부가가치 창출의 원동력인 바이오산업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층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바이오와 관련해 많은 기관과 기업의 전문가들이 서로 협업하고 상생해 경북도 바이오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람 기자